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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의 역전 3점포 앞세워 NC에 설욕

by myview5917 2025. 6. 29.

롯데 자이언츠가 26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대타 나승엽 선수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선발 감보아 선수가 다소 주춤했지만, 타선의 집중력과 불펜의 활약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롯데
나승엽의 역전

 

롯데, NC에 전날 패배 설욕하며 42승 달성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7대 6으로 제압하며 전날(25일) 당했던 2대 7 완패를 설욕했습니다. 이 승리로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시즌 42승 3무 32패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3연승을 노리던 NC 다이노스는 아쉽게 연승 행진이 좌절되며 시즌 36패(33승 4무)째를 떠안았습니다.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 경기였기에, 롯데는 설욕과 함께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NC는 아쉽게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이날 롯데는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와 함께 전준우(좌익수)-정훈(지명타자)-고승민(1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한승현(중견수)-한태양(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습니다. 이에 맞서는 NC는 김주원(유격수)-권희동(좌익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서호철(2루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송승환(지명타자)-천재환(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으며, 선발 투수는 최성영이었습니다. 경기는 초반부터 NC의 기선 제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회 말, NC는 권희동의 2루타와 박건우의 볼넷 등으로 2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서호철의 땅볼 타구에 롯데 유격수 전민재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습니다. 이어서 김휘집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NC는 1회에만 3점을 뽑아내며 3대 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레이예스 솔로포와 나승엽의 역전 3점포

초반 NC에게 일격을 당한 롯데였지만, 끈질긴 추격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2회 초에는 1사 후 유강남이 2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3회 초에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한태양의 2루타와 전준우의 볼넷으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고승민과 빅터 레이예스가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2점을 만회했습니다. 이어서 김민성이 희생플라이를 쏘아 올려 1점을 더 추가하며 3대 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4회 초에 다시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1사 1, 3루 찬스에서 정훈과 고승민이 삼진과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위기를 넘긴 NC는 4회 말 다시 앞서나갔습니다. 김휘집의 안타와 김형준의 1타점 2루타, 그리고 송승환의 1타점 내야 안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며 5대 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5회 초, 롯데 타선이 폭발하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선두 타자로 나선 빅터 레이예스가 비거리 115m의 우월 솔로 홈런(시즌 9호)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이어서 김민성의 2루타와 유강남의 사구로 1사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여기서 대타로 나선 나승엽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3점 홈런(시즌 8호)을 폭발시켰습니다. 나승엽의 역전 3점포로 롯데는 순식간에 7대 5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감보아의 승리와 불펜의 활약, 그리고 NC의 아쉬움

롯데 선발 투수 감보아는 이날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5.2이닝 동안 6개의 안타와 2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5실점(2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 덕분에 시즌 5승(1패)째를 수확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감보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롯데 불펜진은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최준용(1.1이닝 무실점), 정철원(1이닝 무실점), 김원중(1이닝 1실점)이 차례로 등판하여 NC 타선을 막아냈습니다. 특히 김원중은 9회 말 1실점을 허용했지만, 팀의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롯데 타선에서는 역전 3점포의 주인공인 나승엽이 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단연 빛났습니다. 레이예스 역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고, 고승민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뒤를 든든히 받쳤습니다. 롯데는 6회 초 무사 만루의 추가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김민성의 병살타와 유강남의 삼진으로 득점에 실패하며 확실하게 달아나지 못했습니다. NC 역시 7회 말 1사 2루 찬스에서 김주원과 권희동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다급해진 NC는 9회 말 박건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한 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결국 롯데는 7대 6으로 소중한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NC는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준혁이 1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김휘집(3타수 2안타 1타점)과 김형준(4타수 1안타 1타점)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