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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클럽 월드컵 16강 좌절

by myview5917 2025. 6. 25.

울산 HD가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서 2연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플루미넨시에 2-4로 완패하며 세계 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선수들은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김판곤 감독은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팀 발전을 다짐했습니다.

 

클럽 월드컵 16강 좌절
울산 HD, 2연패

울산 HD, 2연패

K리그를 대표하여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했던 울산 HD가 아쉽게도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세계 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이번 대회를 조별리그에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지난 22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브라질의 강호 플루미넨시에 2대4로 완패했습니다. 이 패배로 울산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승점을 따내지 못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클럽 월드컵은 FIFA가 총상금을 10억 달러로 대폭 증액하고 참가 팀을 32개로 확대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대회였습니다. 앞으로 4년마다 클럽 월드컵이 개최될 예정이며, 울산은 FIFA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배분한 대회 출전권 4장 중 1장을 받아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김판곤 감독은 클럽 월드컵에서 K리그의 경쟁력을 입증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주로 사용하던 포백 전술 대신 수비를 더욱 강화하는 스리백 전술을 꺼내든 것이 가장 대표적인 변화였습니다. 하지만 울산은 이러한 전략적인 접근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지난 18일, 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멜로디 선다운스에 0대1로 발목을 잡힌 데 이어, 이날 플루미넨시에 완패하면서 K리그의 위상을 높이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한 경기 내용과 감독의 평가

울산 HD가 플루미넨시를 상대로 치른 2차전 경기는 세계 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경기 내용 면에서 울산은 플루미넨시에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공 점유율이 30%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었습니다. 슈팅도 무려 25개나 허용하며 수비적으로 많은 부담을 안았습니다. 만약 울산의 골키퍼 조현우 선수의 여러 차례 선방이 없었다면, 점수 차는 더욱 크게 벌어졌을 것이라고 평가되었습니다. 이는 남미 최강팀 중 하나인 플루미넨시와의 전력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하지만 김판곤 감독은 아쉬운 결과 속에서도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는 "남미 최강팀 중 하나인 플루미넨시를 상대로 첫 골을 내준 뒤 역전을 해냈다는 건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자랑스러운 부분입니다"라고 말하며 선수들을 칭찬했습니다. 비록 최종적으로는 패했지만, 경기 도중 역전을 만들어냈던 선수들의 투혼을 높이 평가한 것입니다. 여기에 골을 넣은 이진현 선수와 엄원상 선수를 비롯하여, 경기장에 나선 거의 모든 선수들이 기개를 발휘한 것에 대해서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감독은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의 실패를 발판 삼아 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전했습니다. 그는 "울산의 16강 희망은 끝났습니다. 감독으로서 송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상대했던 팀들과 전력 차가 난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몇 가지 있었습니다. 앞으로 팀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더욱 잘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이번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팀의 미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쉬운 결과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 다음을 기약

울산 HD의 16강 진출은 좌절되었지만,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골키퍼 조현우 선수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의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울산과 도르트문트가 맞붙는 조별리그 3차전은 오는 26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조현우 선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제압했던 것처럼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승리를 노려보려고 합니다"라고 말하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그는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여 울산 팬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대회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다짐은 아쉬운 결과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울산 HD는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비록 목표했던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세계적인 강팀들과 직접 맞붙으며 값진 경험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선수들에게는 개인적인 성장의 기회가 되고, 팀에게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세계 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동시에 한국 축구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교훈과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 HD가 앞으로 K리그와 아시아 무대에서 더욱 강력한 팀으로 발전하고, 다음 클럽 월드컵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