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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LG 트윈스 꺾고 2연패 탈출

by myview5917 2025. 6. 23.

NC 다이노스가 17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선발 라일리의 호투와 김휘집의 솔로 홈런, 박민우의 맹타 등을 앞세워 30승 고지에 안착했습니다. LG는 타선 부진 속에 2연패에 빠졌습니다.

 

 

30승 고지에 도달
LG는 연패

NC, 2연패 끊고 30승 달성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주중 3연전 첫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이 경기에서 원정팀 NC 다이노스가 홈팀 LG 트윈스를 6대 2로 꺾고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 승리로 NC 다이노스는 최근 이어지던 2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시즌 30승(4무 33패)째를 달성하며 30승 고지에 안착했습니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조금씩 승수를 쌓아가며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는 NC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승리였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LG 트윈스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시즌 28패(40승 2무)째를 기록하며 선두 한화 이글스(42승 1무 27패)와의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였다고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 3연전의 첫 경기였기에, NC는 연패 탈출과 30승 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LG는 연패를 끊지 못하며 분위기가 다소 침체되었습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이날 승리로 앞으로의 경기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고, 염경엽 감독의 LG는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하고 반격에 나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경기 초반 아찔한 상황과 NC의 선취점

경기는 2회 초 NC의 공격에서 아찔한 상황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선두 타자로 나선 맷 데이비슨이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무사 1루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다음 타석에는 박건우가 들어섰는데, LG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던진 7구째 143km의 패스트볼이 박건우의 헬멧을 강타했습니다. 박건우는 그 자리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대주자 한석현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에르난데스는 박건우에게 다가가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규정에 따라 헤드샷으로 인한 자동 퇴장 조치를 받았습니다. 경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LG는 선발 투수가 마운드를 내려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게 되었습니다. 투수 교체 후 NC는 이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손아섭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 3루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타석에 들어선 김형준은 중견수 방면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이 희생플라이로 NC는 경기의 선취점을 뽑아내며 1대 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김형준의 희생플라이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되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NC는 3회 초에도 추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김휘집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주원이 내야 안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권희동의 병살타로 2사 3루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박민우가 중견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이 적시타로 NC는 2대 0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연달아 실점한 LG였지만, 3회 말 1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박해민의 2루타와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찬스였지만, 오스틴 딘과 문보경이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위기를 넘긴 NC는 5회 초에도 무사 만루 찬스에서 권희동이 사구를 맞으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추가하여 3대 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라일리의 퀄리티스타트와 타선의 활약, 그리고 LG의 아쉬움

NC 다이노스의 선발 투수 라일리는 이날 경기에서 매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총 95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동안 5개의 안타와 1개의 홈런, 2개의 사사구를 허용했지만, 삼진 7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아냈습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라일리는 시즌 9승(4패)째를 수확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습니다. 라일리의 호투는 NC가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라일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정호, 배재환, 김영규, 류진욱 등 불펜 투수들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NC 타선에서는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습니다. 특히 김휘집은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9회 초에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솔로 홈런(시즌 8호)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박민우 역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 손아섭은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2회 초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김형준은 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후반부 NC는 8회 초 손아섭의 1타점 적시타와 9회 초 김휘집의 솔로 홈런, 그리고 박민우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점수 차를 6대 2로 벌리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LG 트윈스는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LG 타선은 단 5개의 안타와 2득점에 그쳤습니다. 5회 말 김현수가 비거리 120m의 우월 2점 홈런(시즌 7호)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7회 말에는 박해민이 KBO리그 최초로 12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하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가 2회 초 헤드샷으로 조기 퇴장당한 것도 LG에게는 큰 악재였습니다. 에르난데스는 1이닝 동안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패(3승)째를 안게 되었습니다. LG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만회점을 뽑기 위해 노력했지만, NC의 마운드를 뚫어내지 못하고 결국 6대 2로 패배했습니다. NC는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고 30승 고지에 도달하며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고, LG는 연패에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